5개 : 영혼에 새기고 갈 것 / 4개 : 취향이거나 재밌음 / 3개 : 괜찮게 읽었음 / 2개 : 취향아님

로맨스 153

[로맨스/156] 혼자 걷는 새

#로맨스 #현대물 #조직물 #갑을관계 #재회물 #후회남주    혼자 걷는 새 | 서사희 평점 ★★★★☆ 4.0/5.0남주가 엘리트 조폭이라는 사실만 망각하면 정말 좋은데 리뷰 서사희 님 작품답게 절절함이 줄줄 흐르는 감정물. 4년의 형기를 마치고 사회에 나온 여주가 다시 혼자 힘으로 자신의 길을 걸어가기까지를 지켜보는 것이 너무 좋았고……. '중요한 건 당신의 삶은 당신의 삶이고, 내 삶은 내 삶' 이라고 말하듯, 남주와의 관계는 분명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만 그것이 더는 여주를 무너뜨릴 정도는 아닌 각자의 삶이 존재한다는 것이 내 취향의 관계성과 닿아있어서 좋았음. 다만 남주가 조직폭력집단에 뿌리를 둔 양지 기업의 엘리트 조폭이라는 사실만 망각하면 정말 절절하고 좋았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 조폭이라..

[로판/153] 왕자님은 양파따위에 울지 않는다

#로맨스판타지 #신분사 #로맨틱코미디 #힐링물    왕자님은 양파따위에 울지 않는다 | 제과제뼈 평점 ★★★★☆ 3.8/5.0나는 왜 다정조신남을 두고 기둥서방을 입에 욱여넣는가. 리뷰 1.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스스로의 감정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고 6년간 전쟁터를 앞에서 이끌었던 패전국의 왕자가 전쟁이 끝나고 한 시골 마을에서 여주를 만나 다시 사람으로 사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 전후 힐링물이래서 약간 무거울 줄 알았는데, 등장인물들 대화의 티키타카를 잘 살린 생각보다 유쾌하고 가벼운 분위기의 내용이었음. 그렇다고 아예 전쟁이란 소재를 가볍게 다루는 것은 아니고, 단지 정말 어떤 인물에게든 전쟁이 상흔으로 남아있지만 전쟁 후에도 인간의 삶은 계속되고 어떻게든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의 강인..

[로판/152] 웨데니아의 정원

#로맨스판타지 #나이차 #정략결혼 #선결혼후연애    웨데니아의 정원 | 맛타리 평점 ★★★☆☆ 3.0/5.0무난하게 읽긴 좋았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음 리뷰 표지를 봤을 땐 암만 연상남이어도 3살이상 차이 안날것같이 생겨서는 10살 연상이래서 먹던 사과 뚝 떨궜음. 로판이라 다행이지, 현로였으면 칠공에서 피를 토했을지도? 전체적으로 그냥 가볍게 보기 나쁘지 않았네요. 전원묘사나 여주의 스타듀밸리(?)를 지켜보는게 편안했음. 아무래도 사교계 생활보단 역시 인적 드문곳에 가야 힐링을 챙기는 법이죠. 맛있는 것 많이 먹고 행복하시길……. 상당히 오랜만에 보는 전통적인(가부장) 남성상과 여성상이라서 남주도 여주도 날 갑갑하게 만들땐 있었지만 한쪽에 유리한 것만 취하는 개뷔쟹은 아니라서 그렇구나~ 하고 봤음. 그..

[로맨스/149] 설렘의 기억

#로맨스 #현대물 #첫사랑물 #재회무 #친구>연인    설렘의 기억 | 서은수 평점 ★★★☆☆3.0/5.0한국적인 정말 한국적인 구원서사 재회물 리뷰 1. 남주와 여주 사이의 관계는 서로 상처를 보듬어주고 힘든 순간 버팀이 되는 이상적인 관계라 힘들 구석이 없는데, 현대물은 때로 현실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지독한 독극물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3년 전에 절반정도 읽었을 때는 세상 사람들의 시선에 상처받은 여주가 남주를 다시 만나고, 가장 힘들었던 시기 구원이 되어주었던 사람에게 남주가 안식처가 되어주기로 결심하면서 상처를 보듬고 단단해지는 잔잔한 힐링물… 이라고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둘 사이 관계는 비슷하긴 한데 주변 인들의 '한국적인… 너무나 한국적인…' 바이브가 자꾸 보면서 몸을 꽈배기처럼 꼬게 ..

[로판/147] 몰락 세가의 시한부 영약

#로맨스판타지 #무협풍 #회귀물 #재회물 #연하남주 #존댓말남    몰락 세가의 시한부 영약 | 프리드리히 평점 ★★★★★ 4.5/5.0챠롱롱, 링신루 다음에 네 이름을 새겼다 화륜아 리뷰 이 작품 초면 인상은 제목 어그로가 강렬했고, 프리드리히 님 작품이길래 그래도 이상한 가족은 없겠구나 싶었고……. 그럼에도 시도 해보지 않은 건 무협 로판은 남이 기미해주지 않으면 안 먹어보는 나약한 독자가 되어버려서 였는데, 오늘도 열일하는 기미 툿친이 먹어줘서 안심하고 읽으러 갔습니다. 땡스 투 푸린……. 영물 많이 나오고 시스템 창 같은 것이 나오고, 주인공이 회귀 전에 세상의 비의 같은 걸 엿봤다는 설정이라 그런지, 빙의물 주인공과 다르지 않은 언행을 종종 보일때가 있어서 그런 부분에 예민한 편이면 추천하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