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 영혼에 새기고 갈 것 / 4개 : 취향이거나 재밌음 / 3개 : 괜찮게 읽었음 / 2개 : 취향아님

로맨스 153

[로판/146] 여름 별장의 주인

#로맨스판타지 #재회물 #쌍방구원    여름 별장의 주인 | 유폴히 평점 ★★★★☆ 4.0/5.0유폴히 김치찌개 정식 리뷰 이분 작품 전반에서 만나게 되는 헌신적이고 다정하고 성숙하고(처음엔 성숙하지 못해도 결국 세월이 숙성시켜준다) 눈알 빠지게 잘생긴 남주와, 야무지고 능동적이지만 순진한 구석이 있는 여주(공감능력이 풍부하고 끗내주게 다정함). 동화같기도 하고 로맨스 영화같기도 한 낭만적임 같은 것들이 작품 활동 내내 계속되셨군 하는 생각에 괜히 좋더라. 그 느낌이 좋아서 유폴히 님 작품을 늘 읽는 사람이니깐요. 이건 이 작품에서도 나왔던 것 같아, 이 부분은 얘가 했던 말이다 하면서 볼 수 있어서 이분 작품 좋아하는 사람이면 즐겁게 읽을 요소가 하나 더 추가되는 것 같음. +) 피츠제럴드 좋아하신다더니

[로판/144] 외전: 서브 남주의 후회

#로맨스판타지 #성장물 #오해 #선결혼후연애? #후회물    외전: 서브 남주의 후회 | 단구름 평점 ★★★★☆ 3.7/5.0폼이 심금을 울린 부부 성장물 리뷰 1. 초반엔 아이고, 애만 낳았지 아직 애들이네…. 싶던 애들이 포기하지 않고 서로의 사정을 이해하면서 성숙한 부부로 거듭나는게 심금을 울렸음. 2. 감정선이나 인물들이 꽤나 현실적이었다. 특히 여주의 가족들 서양 이름을 쓰고 있는 K-가정 같아서 여러번 고통받았고……. 사이다를 위해 주인공이 아니고서야 의도적으로 일관된 모습, 평면적인 캐릭터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세상을 살다보면 그런 사람은 어디에도 없고 누구나 자기만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법인데, 이 소설에서도 사정을 이해하고 나면 나쁜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 잘 드러나는 편..

[로판/143] 아빠가 힘을 숨김

#로맨스판타지 #빙의물 #환생물 #육아물 #유사가족    아빠가 힘을 숨김 | 고은채 평점 ★★★★☆ 4.3/5.0오스카 마뉘엘 상해죄로 고소합니다 리뷰 이제 다신 육아물 안본대놓고 정말 뜬금없이 육아물이 보고싶었던 폼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준 그 작품.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유사)가족물. 아빠가 힘을 숨김. 딸이 환생?을 숨김. (유사)아빠가 가족 관계를 숨김. 그것이 아힘숨이다. 1. 고은채 작가님 취향 아닌 것도 어느정도 떠먹여 주시는 재능을 가졌다더니, 로판에서 치킨을 튀기든 동양풍에서 토스트를 구워먹든 별 생각없이 넘어가는 편인데도, 몰입감을 건드리는 요소들이 군데군데 있었지만 재밌어서 넘어가게 되더라. 이게바로 악마같은 재능.(하지만 아빠 팬티는 그만 빨았으면 좋겠다) 카카페 플랫폼 분위기..

[로판/142] 쌍둥이 왕녀로 살아남기

#로맨스판타지 #회귀물 #복수물 #육아물    쌍둥이 왕녀로 살아남기 | 라비올리 평점 ★★★☆☆ 3.0/5.0가족보다 남주다 리뷰 1. 인외…… 뜨거운가……. 외관이 취향이라고 편애하는게 아니고 정말 인외 뜨겁습니다. 어째서 인외남이 마이너라고 하는지 나 폼이는 정말 알수가 없네…….(뒤끝) 다른 애들도 착하고 순애하고 나쁘지 않았는데 보는 내내 인외남짱 인외남최고 인외남멋져를 외쳤습니다. 2. 양친이 다 살아있는 육아물. 귀합니다. 귀한데 이렇게 엄마가 여주 앞길에 고춧가루만 뿌린다고는 말 안했잖아요~!!(지금 읽고 있는 것도 그래서 온몸으로 크게 꾸짖고 있음) 애초에 육아는 엄마 아빠가 아니고 인외조류가 다하고 있잖아욧~!!! 이집 인외 정말 뜨겁네! 그래도 캐릭터 면에선 어머니 꽤 재밌었어요. 대..

[로판/141] TOP 100 영애

#로맨스판타지 #게임빙의?물 #역하렘?    TOP 100 영애 | 김서하 평점 ★★★★☆ 3.8/5.0나는 오늘도 친구들과 단체 빙의를 꿈꾼다 리뷰 1. 100명의 빙의자가 가상현실 로판 세계관에서 끝내주는 기승전결의 로판 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협력하고 경쟁하고 인생을 즐기는 다인 빙의 희망편.(자매품 약 절망도 있어요) 툿친 영애들과 로판에 빙의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는데, 정말 재밌을 것 같아서 꼭 같이 빙의하고 싶어지게 만들었다……. 빙의할 때 저를 꼭 데려가세요. 혼자 빙의하는 건 매너 위반(???) 빙의자들끼리 노는게 정말 재밌어 보여서 앞발 빨며 부러워했음. 2. 여주가ㅋㅋㅋ 서사충인 나와 툿친들을 기함하게 만드는 여자라ㅋㅋㅋ 골때렸음. 아니 너의 남자들의 서사를 봐라 ..

[로맨스/140] 말단 후궁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로맨스 #환생물 #빙의물 #가상시대물 #육아물 #재회물 #판>로    말단 후궁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 월면 평점 ★★★★☆ 3.8/5.0전개에 조금 아쉬운 점은 있지만 재밌게 봤습니다 리뷰 퓨전 사극 조선시대 빙의물. 굳이 퓨전 사극이라고 써둔 이유는 몰입을 매우매우 중시하는 독자들에게 퓨전 사극이 독약이기 때문이다…. 다소 판타지~ 스러운 설정도 있고, 서양 간식도 열심히 만들어 먹어서 뭐라뭐라 하는 댓글을 본 것 같은데 나는 즐겁게 봤다. 승은 상궁의 딸로 태어난 주인공이 궁중 암투속에서 살아남고, 여권최저최악인 성리학 유교사회에서 여인으로 살아남는 내용이라 인권과 관련된 내용도 꽤 많이 나온다. 특이하게도 말 못하는 아기~유아기 시절이 꽤 길고(이부분은 괜찮았음), 흑막의 정체가 나오기까지 시간..

[로판/139] 악녀는 백만장자 해결사

#로맨스판타지 #책빙의물 #경영?물 #악녀빙의    악녀는 백만장자 해결사 | 정연 평점 ★★★☆☆ 3.5/5.0분량도 내용도 가볍게 보기 좋은 로판 리뷰 일어나 보니 낯선 천장…이 아닌 일어나 보니 시체 보존선 안이었다. 로 시작해 누가 살해 용의자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온 제국 사람들에게 미움받는 악녀에 빙의한 주인공이, 진범을 추리하며 사망플래그를 회수해나가는 생존(...) 소설. 정연님 로판답게 유쾌하고 동화 같은 분위기에, 주인공들 로맨스가 귀엽다. 믿고 보는 작가님이니 만큼 퀄리티도 괜찮아서, 로판을 정말 한참 안보다가 봤는데, 오랜만에 재활(?)하기 좋았던 것 같음. (재밌게 봤는데 쓰고나서 감상을 빠뜨린걸 깜빡해서 구체적인 감상이 기억이 안난다…….)

[로판/137] 원수들이 후회하기 시작했다

#로맨스판타지 #회귀물 #복수물 #성장물    원수들이 후회하기 시작했다 | 대대원 평점 ★★★★☆ 4.3/5.0그냥 복수물일줄 알았는데 끝내주는 여주성장물 리뷰 (!!스포일러 보고 시작하면 재미가 없을 소설!!) 제일 먼저 하고 싶은 말은, 원수들 후회 안하잖아요!!!제목때문에 주변인후회물일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주인공 손에 죽은 첫 희생자가 평한 것처럼 종이 쪼가리일지도 모르는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설정값'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그래서 본인 행동을 딱히 후회하지도 않지만… 다른 등장인물들도 억지력에 의해 강제된 행동 이런 전개가 아니라 현실을 살아가는 뭇 인간들이 그러하듯 전형적으로 보이는 성격이라도, 계기와 상황이 받쳐준다면 얼마든지 극본과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 당당한 ..

[로판/136] 누군가 내 몸에 빙의했다

#로맨스판타지 #빙의물 #역하렘 #다같살 #유사근친 #가족후회물    누가 내 몸에 빙의했다 | 신솔라 평점 ★★★★☆ 3.8/5.0본격 가족이 된걸 후회하는 가족후회물 리뷰 이 분 연재작도 읽었는데, 정말 막장드라마의 제왕……. 어머니들이 왜 아침드라마를 그렇게 좋아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도파민이 엄청나게 돈다. 처음에 이 작품 조아라에서 봤는데, 카카페로 갔다고 해서 정말 놀랐다. 남주들 키워드가 하나같이 범상치 않기 때문이다. 양아버지, 의붓형제1・2, 전남편, 슈뢰딩거의 남자형제……. 이중 전남편이 가장 정상적이다. 카카페가 미쳤어요.이런 개족보 유사근친물이 카카페에? 뒤로 발라당 자빠질 일인데, 거기다가 이 소설 다같살 역하렘물이다. 카카페 독자들은 다같살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많이 읽..

[로판/135] 사랑하는 나의 억압자

#로맨스판타지 #근대 #후회물 #재회물 #성장물   사랑하는 나의 억압자 | 서사희 평점 ★★★★☆ 4.0/5.0무지와 기만으로 시작했지만 이해와 용서로 끝나는 이야기 리뷰 전에 네죽바도 웹툰으로 보다가 갑갑함에 머리가 터질 것 같아서 그날 새벽까지 원작을 붙잡고 있었는데, 이것도 웹툰으로 보다가 울면서 원작을 보러 달려갔다……. 후회물은 역시 완결작만 탐해야한다………. 보통 후회물은 누구에게 더 공감하느냐에 따라 상황의 귀책사유를 한쪽에게 묻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은 정말 그러기가 어려운 소설이었다. 누구 한쪽에게 죄가 있다기보단, 혁명과 전쟁이라는 격변하는 시대의 흐름이 그렇게 몰고간 면이 없잖아 있기 때문이었다. (이런 이야기를 읽을때면 희생을 정당화하는 대의 앞에서 인간이 인간다움을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