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 영혼에 새기고 갈 것 / 4개 : 취향이거나 재밌음 / 3개 : 괜찮게 읽었음 / 2개 : 취향아님

재회물 18

[로맨스/156] 혼자 걷는 새

#로맨스 #현대물 #조직물 #갑을관계 #재회물 #후회남주    혼자 걷는 새 | 서사희 평점 ★★★★☆ 4.0/5.0남주가 엘리트 조폭이라는 사실만 망각하면 정말 좋은데 리뷰 서사희 님 작품답게 절절함이 줄줄 흐르는 감정물. 4년의 형기를 마치고 사회에 나온 여주가 다시 혼자 힘으로 자신의 길을 걸어가기까지를 지켜보는 것이 너무 좋았고……. '중요한 건 당신의 삶은 당신의 삶이고, 내 삶은 내 삶' 이라고 말하듯, 남주와의 관계는 분명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만 그것이 더는 여주를 무너뜨릴 정도는 아닌 각자의 삶이 존재한다는 것이 내 취향의 관계성과 닿아있어서 좋았음. 다만 남주가 조직폭력집단에 뿌리를 둔 양지 기업의 엘리트 조폭이라는 사실만 망각하면 정말 절절하고 좋았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 조폭이라..

[로맨스/149] 설렘의 기억

#로맨스 #현대물 #첫사랑물 #재회무 #친구>연인    설렘의 기억 | 서은수 평점 ★★★☆☆3.0/5.0한국적인 정말 한국적인 구원서사 재회물 리뷰 1. 남주와 여주 사이의 관계는 서로 상처를 보듬어주고 힘든 순간 버팀이 되는 이상적인 관계라 힘들 구석이 없는데, 현대물은 때로 현실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지독한 독극물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3년 전에 절반정도 읽었을 때는 세상 사람들의 시선에 상처받은 여주가 남주를 다시 만나고, 가장 힘들었던 시기 구원이 되어주었던 사람에게 남주가 안식처가 되어주기로 결심하면서 상처를 보듬고 단단해지는 잔잔한 힐링물… 이라고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둘 사이 관계는 비슷하긴 한데 주변 인들의 '한국적인… 너무나 한국적인…' 바이브가 자꾸 보면서 몸을 꽈배기처럼 꼬게 ..

[로판/147] 몰락 세가의 시한부 영약

#로맨스판타지 #무협풍 #회귀물 #재회물 #연하남주 #존댓말남    몰락 세가의 시한부 영약 | 프리드리히 평점 ★★★★★ 4.5/5.0챠롱롱, 링신루 다음에 네 이름을 새겼다 화륜아 리뷰 이 작품 초면 인상은 제목 어그로가 강렬했고, 프리드리히 님 작품이길래 그래도 이상한 가족은 없겠구나 싶었고……. 그럼에도 시도 해보지 않은 건 무협 로판은 남이 기미해주지 않으면 안 먹어보는 나약한 독자가 되어버려서 였는데, 오늘도 열일하는 기미 툿친이 먹어줘서 안심하고 읽으러 갔습니다. 땡스 투 푸린……. 영물 많이 나오고 시스템 창 같은 것이 나오고, 주인공이 회귀 전에 세상의 비의 같은 걸 엿봤다는 설정이라 그런지, 빙의물 주인공과 다르지 않은 언행을 종종 보일때가 있어서 그런 부분에 예민한 편이면 추천하긴 어..

[로판/146] 여름 별장의 주인

#로맨스판타지 #재회물 #쌍방구원    여름 별장의 주인 | 유폴히 평점 ★★★★☆ 4.0/5.0유폴히 김치찌개 정식 리뷰 이분 작품 전반에서 만나게 되는 헌신적이고 다정하고 성숙하고(처음엔 성숙하지 못해도 결국 세월이 숙성시켜준다) 눈알 빠지게 잘생긴 남주와, 야무지고 능동적이지만 순진한 구석이 있는 여주(공감능력이 풍부하고 끗내주게 다정함). 동화같기도 하고 로맨스 영화같기도 한 낭만적임 같은 것들이 작품 활동 내내 계속되셨군 하는 생각에 괜히 좋더라. 그 느낌이 좋아서 유폴히 님 작품을 늘 읽는 사람이니깐요. 이건 이 작품에서도 나왔던 것 같아, 이 부분은 얘가 했던 말이다 하면서 볼 수 있어서 이분 작품 좋아하는 사람이면 즐겁게 읽을 요소가 하나 더 추가되는 것 같음. +) 피츠제럴드 좋아하신다더니

[로맨스/140] 말단 후궁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로맨스 #환생물 #빙의물 #가상시대물 #육아물 #재회물 #판>로    말단 후궁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 월면 평점 ★★★★☆ 3.8/5.0전개에 조금 아쉬운 점은 있지만 재밌게 봤습니다 리뷰 퓨전 사극 조선시대 빙의물. 굳이 퓨전 사극이라고 써둔 이유는 몰입을 매우매우 중시하는 독자들에게 퓨전 사극이 독약이기 때문이다…. 다소 판타지~ 스러운 설정도 있고, 서양 간식도 열심히 만들어 먹어서 뭐라뭐라 하는 댓글을 본 것 같은데 나는 즐겁게 봤다. 승은 상궁의 딸로 태어난 주인공이 궁중 암투속에서 살아남고, 여권최저최악인 성리학 유교사회에서 여인으로 살아남는 내용이라 인권과 관련된 내용도 꽤 많이 나온다. 특이하게도 말 못하는 아기~유아기 시절이 꽤 길고(이부분은 괜찮았음), 흑막의 정체가 나오기까지 시간..

[로판/135] 사랑하는 나의 억압자

#로맨스판타지 #근대 #후회물 #재회물 #성장물   사랑하는 나의 억압자 | 서사희 평점 ★★★★☆ 4.0/5.0무지와 기만으로 시작했지만 이해와 용서로 끝나는 이야기 리뷰 전에 네죽바도 웹툰으로 보다가 갑갑함에 머리가 터질 것 같아서 그날 새벽까지 원작을 붙잡고 있었는데, 이것도 웹툰으로 보다가 울면서 원작을 보러 달려갔다……. 후회물은 역시 완결작만 탐해야한다………. 보통 후회물은 누구에게 더 공감하느냐에 따라 상황의 귀책사유를 한쪽에게 묻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은 정말 그러기가 어려운 소설이었다. 누구 한쪽에게 죄가 있다기보단, 혁명과 전쟁이라는 격변하는 시대의 흐름이 그렇게 몰고간 면이 없잖아 있기 때문이었다. (이런 이야기를 읽을때면 희생을 정당화하는 대의 앞에서 인간이 인간다움을 유지..

[로맨스/118] 실핀처럼 머리끈처럼

#로맨스 #현대물 #재회물 #친구>연인    실핀처럼 머리끈처럼 | 유폴히 평점 ★★★★☆ 4.5/5.0아무것도 바꾸지 못해도,두 번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일이란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줄거리 모든 아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서재현. 은호 역시 그애를 짝사랑하고 있었지만 둘사이에 접점이 생길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은호는 원치 않게 나간 반장 선거에서 받은 유일한 한 표가 그애의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는데... 리뷰 짧지만 여운이 남는 이야기. 해야만 했고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수많은 이야기를 풀어 놓는 은호의 심정에 이입해서 엉엉 울기도 하고, 이미 양손에 상처가 가득한데도 다른 사람의 손을 잡고 도닥이는 다정함을 가지고 있었던 재현이의 이야기를 보며 가슴아파 하기도 하고....

[BL/014] 뉴비와 올드비의 공생관계

#BL #게임물 #재회물 #연하공 #능력수  뉴비와 올드비의 공생관계 | 현지하 평점 ★★★★☆ 4.3/5.0챠롱롱 보며 치와와가 이렇게 지랄맞지만 귀여워서 키우는건가 싶었음 줄거리 게임을 접기 전 우연히 만난 뉴비 '챠롱롱'. 어차피 접을 게임이겠다 잠시 도와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인연이었는데...  리뷰 사실 챠롱롱한테 가장 잘 어울리는 키워드는 초딩공보다는 지랄공이라고 생각함. 생긴건 셰퍼드 같은데 하는 짓은 아르르르르르르르를ㅇ(쪽!)형아 시발 저랑 결혼해요. 임ㅠㅠ 등치산만한 연하대형지랄공과 목줄잡는 집착수... 집착수 라고 해야할지 정우는 상대방이 나에게 온전히 의존하는 것에서 만족감과 편안함을 느끼고, 모든 것을 자기의 통제아래 두고 싶어하는 그런 유형임. 권정우..

BL 2022.08.08

[로판/106] 네가 죽기를 바랄 때가 있었다

#로맨스판타지 #후회물 #오해물 #재회물 네가 죽기를 바랄 때가 있었다 | 진서 평점 ★★★★☆ 4.0/5.0 이사람 처음엔 웹툰으로 봤다가 너무 갑갑해서 소설 다봤다고 함 줄거리 카를로이는 황후를 증오했다. 매일 그녀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그리고 그가 그 소원을 더는 바라지 않게 되었을 때, 마침내 소원이 이루어졌다. 리뷰 현재 네이버에서 웹툰 연재중이고 소설은 외전까지 완결난 상태인데, 나처럼 나중에 먹는 걸 못하는 종류의 사람이라면 웹툰 보다가 소설 보는걸 참을 수가 없음. 너무 열받아서 남주 후회하고 구르는 거 나올때까지만 소설 보겠다고 쿠키를 구웠는데 정신차리니 아침해가 떠있었고 눈꺼풀은 두배가 되어있었다. 역시 재미가 있으니 웹툰화를 했다는 걸 몸소 경험할 수 있었다. 보고 느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