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 영혼에 새기고 갈 것 / 4개 : 취향이거나 재밌음 / 3개 : 괜찮게 읽었음 / 2개 : 취향아님

현대물 26

[로맨스/156] 혼자 걷는 새

#로맨스 #현대물 #조직물 #갑을관계 #재회물 #후회남주    혼자 걷는 새 | 서사희 평점 ★★★★☆ 4.0/5.0남주가 엘리트 조폭이라는 사실만 망각하면 정말 좋은데 리뷰 서사희 님 작품답게 절절함이 줄줄 흐르는 감정물. 4년의 형기를 마치고 사회에 나온 여주가 다시 혼자 힘으로 자신의 길을 걸어가기까지를 지켜보는 것이 너무 좋았고……. '중요한 건 당신의 삶은 당신의 삶이고, 내 삶은 내 삶' 이라고 말하듯, 남주와의 관계는 분명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만 그것이 더는 여주를 무너뜨릴 정도는 아닌 각자의 삶이 존재한다는 것이 내 취향의 관계성과 닿아있어서 좋았음. 다만 남주가 조직폭력집단에 뿌리를 둔 양지 기업의 엘리트 조폭이라는 사실만 망각하면 정말 절절하고 좋았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 조폭이라..

[로맨스/149] 설렘의 기억

#로맨스 #현대물 #첫사랑물 #재회무 #친구>연인    설렘의 기억 | 서은수 평점 ★★★☆☆3.0/5.0한국적인 정말 한국적인 구원서사 재회물 리뷰 1. 남주와 여주 사이의 관계는 서로 상처를 보듬어주고 힘든 순간 버팀이 되는 이상적인 관계라 힘들 구석이 없는데, 현대물은 때로 현실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지독한 독극물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3년 전에 절반정도 읽었을 때는 세상 사람들의 시선에 상처받은 여주가 남주를 다시 만나고, 가장 힘들었던 시기 구원이 되어주었던 사람에게 남주가 안식처가 되어주기로 결심하면서 상처를 보듬고 단단해지는 잔잔한 힐링물… 이라고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둘 사이 관계는 비슷하긴 한데 주변 인들의 '한국적인… 너무나 한국적인…' 바이브가 자꾸 보면서 몸을 꽈배기처럼 꼬게 ..

[로판/133] 던전 호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로맨스판타지 #현대물 #경영물 #전문직물 #헌터물    던전 호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이그나르 평점 ★★★☆☆ 3.5/5.0무난하게 쭉쭉 읽기 좋은 (던전)경영물 리뷰 작가님 연재작 읽다가 전작도 전문직물 쓰셨다길래 후다닥 읽으러 갔다. 기본적으로 글을 재밌게 쓰시는 분인 것 같음. 전문직물은 일과 로맨스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게 중요한데, 그런 부분에서 이 작품도 현재 연재작도 에피소드 구성을 잘 하시는 것 같다고 느꼈다.(부족하지 않고 지루하지 않았다는 뜻) 경영 게임을 좋아하는 것 치고 현판 계열 (던전)경영물은 별로 안 읽어봤는데, 나는 솔직히 RPG 게임이나 미연시 빙의물보다 이쪽이 더 게임같아서 반갑고 좋더라. 미연시도 곧잘 했지만, 요즘 주로 하는게 경영 게임류라 그런듯. 전문직물이..

[로판/125] 옷장 속의 윌리엄

#로맨스판타지 #현대물 #차원이동물 #친구>연인 옷장 속의 윌리엄 | 유폴히 평점 ★★★★☆ 4.0/5.0 하이틴은 정말정말 아름다운거야 얘들아 리뷰 1. 갠적으로 주인공이 12살부터 성장해가는 1권의 내용이 정말 좋았고(성장. 10대 로맨스. 에 환장함) 갈등과 내면 변화가 두드러지는 2권도 즐겁게 읽었음. 현대 배경이지만 동화같기도, 영화같기도 한 이야기. 유폴히님 소설 좋아한다면 즐겁게 읽지 않을까? 2. 유폴히님은 정말로 관계에 좀더 헌신하는 연상의 남자들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치도 그렇고, 줄리앙도 그렇고, 재현이도 그렇고……. 좀더 성숙하고 헌신적인 윌리엄… 너무너무 매력적이었음. 3. 미국 하이틴에서 잘나가는 그룹에 속한 운동하는 옆집 남자애 같은 설정은 왜이렇게 좋은건지 ..

[로맨스/118] 실핀처럼 머리끈처럼

#로맨스 #현대물 #재회물 #친구>연인    실핀처럼 머리끈처럼 | 유폴히 평점 ★★★★☆ 4.5/5.0아무것도 바꾸지 못해도,두 번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일이란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줄거리 모든 아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서재현. 은호 역시 그애를 짝사랑하고 있었지만 둘사이에 접점이 생길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은호는 원치 않게 나간 반장 선거에서 받은 유일한 한 표가 그애의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는데... 리뷰 짧지만 여운이 남는 이야기. 해야만 했고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수많은 이야기를 풀어 놓는 은호의 심정에 이입해서 엉엉 울기도 하고, 이미 양손에 상처가 가득한데도 다른 사람의 손을 잡고 도닥이는 다정함을 가지고 있었던 재현이의 이야기를 보며 가슴아파 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