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 #회귀물 #복수물 #약피폐
리셋팅 레이디 | 차서진
평점
★★★★☆ 3.5/5.0
살짝 미쳐있는 여주의 산뜻한 복수극
줄거리
117번째 맞이한 17번째 생일. 캐런은 또다시 돌아온 새로운 생을 맞아 이번엔 사람을 죽여보기로 결심한다.
리뷰
여주가 117번을 회귀하다보니 조금 정신이 나가있다. '진정한 사랑에 빠져야 행복해질 수 있다. 행복만이 나를 구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이 여주를 오랫동안 사로 잡고 있어서, 100여년동안 그 진정한 사랑을 찾아 헤맸지만 매번 1년이 채 지나지 못해 살해당했기 때문에 이번엔 살해당하기 전에 먼저 죽이기로 한 것.
백 여 년을 회귀하다니. 자길 살해했던 사람들을 먼저 살해하는 복수극이라니. 굉장히 피폐할 것 같은데, 여주 상황이 피폐해서 그렇지 복수극 찍을때 분위기 자체는 의외로 발랄하고 산뜻함. 작가님 글 스타일이 그런것 같기도 하고... 여주가 정신이 나가서 발랄한 것 같기도 하고...ㅋㅋ 오히려 로맨스 느낌이 살아나는 후반부가 더 피폐하다고 느껴졌음.
여주 일가(?)와 회귀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나... 여주 어머니의 로맨스릴러(그걸 로맨스라고 부를순 없었다)... 다 너무 재밌었는데, 그 못생긴놈(이름까먹음)이 나와서 주절거릴땐 솔직히 먼소리허냐... 하면서 흐린 눈으로 샥샥 넘겼던 지루한 기억이 있다. 아마 못생김이 활자로도 느껴져서 내 집중력을 흐린게 아닐까?
출판정지되었다가 새 출판사에서 다시 나왔는데, 저 표지는 새 표지지만 내가 읽은건 다른 출판사에서 나왔던 버전임. 내가 본 버전으론 4권까진 추리를 곁들인 스릴러, 그 이후론 로맨스...릴러 같은 느낌. 로맨스 분량이 전체 분량에 비해 적은데다 여주 특징도 그렇고, 어쨌든 전반에 걸쳐 스릴러 느낌이 녹아있기 때문에 잔인한 장면도 꽤 나오고 제정신인 인물이 거의 없어서 나는 꽤 재밌게 읽었지만 취향을 탈것 같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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