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 #책빙의물 #복수물

여보, 왜 당신이 후회해요? | 문설아
평점
★★★☆☆ 2.9/5.0
남주는 진짜 마음에 들었는데 남조한테 면죄부 주는것같은 전개가 맘에 안듦.
주인공 키워드
여주 : 타레이아 딜로브
#사이다녀 #능력녀 #빙의자
남주 : 에녹 위고르 발레이그
#조신남 #다정남 #여우남과_순진남_그사이_어딘가 #존댓말
줄거리
젊고 앞날이 창창한데, 대놓고 정부나 끼고 다니는 남편 때문에 속 끓이기엔 인생이 너무 아깝다.
나는 내 인생 즐길테니 사랑은 너희나 해!
리뷰 (※스포일러 포함)
그런데 전남편이 후회하며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이런 내용. 하지만 전남편이랑은 다시 이어지지 않는다.
이 소설... 내용도 빙의해서 현대 문물을 이용한 사업 벌여 떼돈벌고(물론 나는 못할것이다) 레아는 평범한 사이다 여주인데, 남주가 정말 정말 정말 내 취향이어서 하차 안하고 읽었다. 에녹으로 말할 것 같으면, 피지컬 좋고 얼굴 좋고 성격도 좋은데, 존댓말 남주에다 눈치도 빠르고 여우처럼 살살 애교부리다 한번씩 수줍음도 타주고 무슨 일이든 여주 의견부터 묻는 조신남이다... 나는 애교떠는 여우남이 너무 좋다... 근데 밀당 그런거 없고 대형견처럼 여주 열심히 좋아함. 뭔데... 이 귀여운 생물은...
근데... 악역이 진짜 충격적으로 매력이 없다. 전남편인 딜로브 공작은 자기 객관화가 안되는 내로남불 쓰레기에 사람을 이용하거나 소유할 수 있는 물건으로 밖에 생각을 안하는데다 자기가 정부를 둬놓고 정작 자기 아내에겐 네가 그래도 괜찮다고 했으면서 왜 변했어? 같은 말을하는... 지가 처연한줄 아는 상쓰레기이고... 전남편의 내연녀인 세이라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용만 당했는데도 마지막 순간까지 자길 이용한 딜로브 공작은 원망 안하고 여주한테만 날을 세운다. 모든 사실을 알았는데도. 사람이... 이렇게까지 평면적일 수가 있나? 싶더라.
만약 둘다 그렇게 평면적인 서사로만 끝났으면 그냥 무난한 사이다물이었고요~ 악역들 지능은 사이다물 답게 펑 터져나갔네요~ 했겠는데 진짜 진짜 열받게도 딜로브 공작에게 면죄부라도 주려는 듯이 마지막에 위기에서 여주를 감싸는 부분이 나온다. 레아도 마지막에 그거때문에 묘한 찜찜함을 안고 온전히 미워하지는 못했던것 같은데 대체 왜? 그런? 아니 그럴거면 세이라가 마지막에 딜로브 공작 배신이라도 하게 해주던가... 심지어 내~내~ 이용당하고 딜로브에게 사랑도 못받던 쟤는 남주가 쓰레기인거 알고 자긴 이용당한것 뿐이란걸 알면서도 모든건 여주가 망쳤다면서 적개심 가지고 마지막까지 여주 죽이려고 들다가 비참하게 죽는데 딜로브는 살아서 외전 주인공까지 한다. 대체... 왜? 딜로브 공작이 불쌍해...? 난 진짜 하나도 안불쌍한데... 걔가 뭐 살아서 반성하고 즙짜는거 진심 하나도 안궁금한데 굳이 그걸 외전으로?
암튼 진짜... 내용이 워낙 무난해서 에녹이만 생각하면 취향작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은데, 결말부가 너무너무너무 취향이 아니었던 그런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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