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 영혼에 새기고 갈 것 / 4개 : 취향이거나 재밌음 / 3개 : 괜찮게 읽었음 / 2개 : 취향아님

로맨스/♥♥♥♥♡

[로판/163] 악녀는 로판을 연출한다

장르소설 보는 폼폼 2025. 5. 31. 11:27

#로맨스판타지 #빙의물 #전문직물 #악녀빙의

 

 

 


 

악녀는 로판을 연출한다 | 이그나르

 

평점

 

★★★★☆ 4.3/5.0

무언가에 미쳐있는 사람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운 것 같아요

 

리뷰

 

이것도 한동안 안 보고 미뤄놨었는데, 진짜 너무 재밌었다..........

이 작가님은 흡인력이 정말 좋음... 작가 창작극 보는걸 좋아해서 극중극이 다 아는 연극이구나 했을 땐 좀 아쉬웠는데, 묘사를 그렇게 잘할수가 없는 것이다... 작품속 엑스트라들마냥 다음 연극은 뭘까 두근두근하며 기다렸음. 전작은 이정도는 아니였던것 같은데, 극 묘사를 잘하시는건가? 아니면 어디서 폐관수련을 하시다 온건가? 하여간 진짜 연극만 시작하면 숨도 못쉬고 몰입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른 전문직물들은 종종 후반부가면 직업물색이 빠지는데 이건 마지막까지, 자기 인생을 대본삼아서 연극으로 마무리하는게 너무 좋았음.

글고 여주가 초반에는 사람을 오직 배우로만 보고 감정을 모르는 양철나무꾼이었는데, 여주의 세상이 넓어지고 시야가 넓어지면서 미처 몰랐던 시각에서 사람들을 보게 되면서 인물상이 다채로워지는게 너무너무 좋았음. 그래 저는 이런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을 배우나 인물로만 판단하려고 하던건 여주의 방어기제이기도 했는데 후반으로 가면서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장했다는 증거이기도 해서… 그래 이거 성장물 치유물 키워드를 붙여도 된다고요!!(사기아님)

솔직히 좀 아쉬웠던게 내가 좋아했던 반항적인 소년이었던 레오가 북부공기 쐬더니 집착광인이 되어서 돌아온거였는데, 이것조차 여주가 사람을 바라보던 프레임이 확장되니까 달라지는거임... 흠잡을데 많은 성격에 비틀린데는 있지만 아직 풋사랑이나 하는 20살 청년이었다고 우리 레오가... 할미는 기쁘다!!

남주인 아르노는 참 참하고 좋은 청년... 처음에 뭐야 이 돈벌레는 했는데 증말 괜찮고 성숙한 인간이였어요. 다양한 사람들에게서 다양한 의미의 사랑을 배웠지만 로맨스적 의미의 사랑을 처음 배운게 아르노덕분이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할정도로...

주인공들만 흥미롭냐하면 조연들도 매력적인 캐릭터가 정말 많아가지고... 루이자의 배우들, 이름을 되찾은 마르타, 가족이 되어준 잔느 등등 진짜 과몰입 유발 인물이 많습니다. 무작정 호의적인 인물이 많지 않은것도 플러스 요인... 각자의 이유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 폼이를 기쁘게 해요.

연극을 빼고도 내용적으로도 기승전결이 그리 나쁘지 않고, 분량... 은 좀 많은가? 그래도 300화는 안 넘으니까 한번 보실만 하다구 생각합니다^0^

 

+ 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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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솔직히 중반부터 여주가 에이로가 아니라면 사랑에 빠지는건 아르노겠구나 생각했기 때문에 불만은 없는데, 끝까지 남주는 누구 만 외치는 댓글들을 보며 다음 소설은 원앤온리 노섭남을 봐야겠다고 결심했습죠. 댓글 보는걸 너무 좋아하는 레서판다는 댓글 경마장이 신물이 나요. 사실 도화살 팜므파탈 소설도 그래 다같살인건 알겠다 그럼 정실은 누구냐 로 맨날 소설 내용보다 남주 경마에 열올리고 있기는한데 그치만 벗 내용이 이렇게 재밌는데도 경마만 한다고? 이래서 도박이 위험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