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 #책빙의물
패륜 공작가에는 가정 교육이 필요하다 | 마지노선
평점
★★★☆☆ 3.0/5.0
중반까지는 5점이었는데 후반부 전개가 진짜...
주인공 키워드
여주 : 에스텔라 마거릿 몬티엘
#가정교사
남주 : 디에고 테스 드 베르타
#고용주 #냉정남 #존댓말
줄거리
남주의 손에 죽게될 이복동생들의 가정교사로 환생한 에스텔라.
몰랐다면 모를까 알게된 이상 아이들을 죽게 둘 수는 없었다.
그녀는 살인자라는 남주의 약점을 가지고 아이들의 생존을 건 거래를 요청하는데...
리뷰
1. 중반까지 주인공들 사이의 티키타카와 성적 긴장감이 정말 매력적인 작품. 필력도 좋으시고 인물들, 특히 남주인 디에고가 매력적이라 읽을 맛이 났음.
2. 둘이 날것의 감정을 부딪히는... 117화 무렵부터 왜 이러는건지... 왜 이런 행동과 말을 하는건지... 잘 이해가 안가서 몰입이 깨진 이후로, 전개도 조금 늘어지고 아무튼... 중반까지에 비해 후반부가 너무 너무 너무 아쉬웠다. 좀 하나하나의 사건들이 이어지는 감이 없이 욱여넣은 느낌만 들고 그 사건들을 통해 뭘 말하고 싶으신건지 와닿지가 않고...
3. 가장 이해가 안가는건 주로 여주 였음. 선과 위선사이를 오가는 도덕관, 약간의 비겁함이 현실적이어서 참 좋았는데 얘를 후반부에 그렇게 몰아가는 이유를 모르겠음. 디에고라는 사람이 전혀 이해할수 없는 배경을 가진 사람도 아니고... 중간까지 잘만 받아들이다가 그래도 역시 이런 사람은 좀 받아들일 수 없다 라고 덜컥... 그렇게 되는게 잘 이해가 안된다.
이유있는 살인이라는게 가당한 것인가는 둘째치고, 에스텔라가 디에고를 심판해야하는 사람도 아니고 단 한 번도 이해 못한것도 아니고 이미 나쁘지 않다고 한번은 이해 했던 상황에서 이렇게까지 받아들이지 못할 건 없지않나? 싶었음. 얘가 겹쳐보는 사람이랑 디에고는 상황과 사연이 전혀 다른데...(이복 동생들의 경우라면 이미 막았음에도...? 본인 입으로 당신은 변화할 수 있다고 말해놓고? 이제는 일어나지 않을 일을 가지고 아 그래도 이건 좀 하며 밀어내도 되는거임? 엄마도?)
에스텔라를 그렇게까지 완고한 도덕원칙의 수호자로 그리고 싶으셨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완고한 태도를 보이게 하시던가, 차라리 결국 떠나는 엔딩이었다면 모를까...(물론 이러면 연재화수는 짧아지고 연재 플랫폼 사람들이 진짜 싫어했겠죠 압니다)
그리고 본인의 가치관으로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이해하는 방법엔 물론 같은 상황에 빠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다만 너무 작위적인 연출이었다고 생각함.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꼭 그렇게 해야만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였는지도 잘 모르겠음. 디에고를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 에스텔라가 같은 짓을 저지르는 상황에 까지 몰아넣은... 이유가 뭘까? 그걸 납득시키는게 작가님의 몫이었을텐데ㅠㅠㅠ...
갠적으로 또 앞에서 그정도로 완고한 모습을 보이던 에스텔라가 그렇게 되었다고 그 상황에서 나도 이제 당신을 이해할 수 있어요 우린 똑같은 사람이에요 가 되는게 정말 좀... 차라리 자기가 저지른 짓에 덜컥 패닉상태가 되어서 지독한 자기혐오와 죄의식에 빠져서 살인행위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디에고의 얼굴을 더 못보게 되면 모를까... 여주가 너무 얄팍하고 이중적인 잣대를 가진 사람이 되어버리잖아요... 그점이 현실적이라면 현실적이지만 그런 주인공에게 누가 마음을 열고 매력을 느낄 수 있겠냐며... 너무 아쉽고 아쉽고 또 아쉬움...
진짜로 이 살인이... 단지 디에고를 받아들이게 하기위한 장치같아서 참... 더 하고 싶으셨던 말이 뭔지 모르게 되었음. 바라던게 '올바른 가치관의 재교육'을 통한 디에고의 회개와 뉘우침이신건지... 아니면 디에고에 대한 무조건적이고 진정한(;) 이해인건지... 앞에까지는 전자같았는데 갑자기 후자... 둘 다라기엔 에스텔라라는 사람에게 두가지가 공존할수 있는건지 잘 모르겠음... 눈만 데굴데굴 굴리고 있지만... 다시 읽고싶은 마음이 안든다. 같은 실망을 반복할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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